퍼블릭도원은 전통 창살 장식과 은은한 조명을 배치해 차분한 분위기로 손님을 맞는다. 투명한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면 고가구와 백자, 작은 식물이 어우러져 동서양 미학이 공존하는 단아한 풍경을 마주한다. 식당 내부는 짙은 색감 마감재와 따뜻한 질감을 지닌 나무 가구를 대비시키고, 주방을 과감하게 개방해 활기차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이다.
‘K-Fusion 다이닝’을 표방하는 퍼블릭도원은 친숙한 한식 식재료에 이탈리아 조리 기법을 결합한 요리를 선보인다. 두툼한 뼈대를 함께 내어놓는 참나물 우대갈비 리조또는 붉은 양념에 버무린 참나물이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육류 풍미를 산뜻하게 잡아준다. 유기 그릇을 연상시키는 보울에 담아내는 오일 파스타는 모시조개와 얇게 썬 애호박, 마늘을 볶아내어 해산물 감칠맛과 채소 단맛이 정교한 균형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