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흔적을 덧입힌 철제 간판과 정갈한 목재 문이 대비를 이루는 파사드. 일본 뒷골목 숨은 맛집 같은 고즈넉한 정취를 자아낸다.
보루도 라멘의 육수는 돈코츠 특유의 묵직한 밀도감을 유지하면서도 짭쪼름한 뒷맛이 인상적이다. 정교하게 조리된 차슈와 아지타마는 구성의 완성도를 높이며, 가람 마살라와 커리 시즈닝 같은 독특한 향신료를 비치해 고객이 취향껏 맛의 변주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정통에 기반하면서도 개성을 잃지 않은 한 그릇.
* 점심 메뉴: 돈코츠 라멘, 카라이 라멘, 아부라 소바, 마제 소바 ** 코멘트: 일본 라멘 특유의 짠 맛이 강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