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빌딩 사이 묵직한 나무 문을 열고 들어서면 굵은 서까래와 나무 기둥을 간직한 한옥 구조가 차분하고 고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콩국수는 차가운 유기그릇에 단정하게 담겨 나온다다. 농밀하게 갈아낸 콩국물은 점도가 높아 쫄깃한 면발을 묵직하게 감싸 안는다. 입에 머금으면 서늘한 온도 속에서 콩이 지닌 구수함이 밀도 있게 퍼지며, 고명으로 얹은 오이채가 아삭한 식감을 더해 입안에 청량함을 불어넣는다. 곁들여 내는 매콤한 두부조림과 반찬은 콩국수가 품은 담백한 맛과 균형을 맞춘다.
* 점심 메뉴: 순두부, 청국장, 콩비지, 콩국수 ** 코멘트: 단골이 많아서인지 자리에 앉기도 전에 메뉴를 주문받는 분위기